
1. 작은 손길 하나가 삶을 바꾼다
어릴 적 나는 늘 바쁘게 살아가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다. 아침이면 새벽같이 나가고 밤이면 피곤에 절어 돌아오는 그 모습이 서운했다. 왜 나랑 놀아주지 않을까라는 어린 마음은 점점 원망으로 변해갔다.
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 서랍 속에서 바랜 종이 한 장을 우연히 발견했다. 그것은 아버지가 공사 현장에서 매달 손에 쥐게 되는 임금명세서였다. 숫자는 많지 않았고 종이에는 땀 얼룩인지 눈물 자국인지 모를 흔적이 남아 있었다.
그날 밤 나는 몰래 아버지 방 문 앞에 앉았다. 문틈 사이로 들리는 그분의 숨소리는 무겁고 거칠고 너무나 지쳐 있었다.
그 순간 나는 알게 되었다. 아버지가 보여주지 않은 사랑도 말로 다 하지 못한 마음도 모두 나를 위한 것이었다는 걸 작은 손길 하나 작게 접힌 종이 한 장이 내 마음을 바꿔 놓았다.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때론 침묵 속에 무심한 듯한 행동 속에 숨어 있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.
2. 우리 곁에 있는 당연한 존재’ 소중함
우리는 종종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가장 무심하다. 매일 보는 얼굴이기에, 매일 듣는 목소리이기에 늘 있으니까라는 생각에 그 존재를 소홀히 대한다. 하지만 그 사람은 오늘도 당신을 위해 시간을 내고, 관심을 기울이고, 때론 본인보다 당신을 먼저 생각한다.
어느 날 갑자기 그 존재가 사라진다면, 우리는 그제야 그 빈자리가 얼마나 컸는지, 얼마나 따뜻했는지 알게 된다. 그래서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고마워,사랑해,미안해 라는 말을 망설이지 말고 건네야 한다. 언젠가 늦지 않도록 말입니다.

3. 지금 이 순간, 가장 따뜻한 말 한마디
삶은 수많은 이별과 만남의 연속입니다. 하지만 그 가운데 놓인 한 사람의 진심 어린 말 한마디는,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줍니다. 누군가가 지치고 무너졌을 때, 건네는 괜찮아 네가 얼마나 애썼는지 알아라는 말은 때론 그 어떤 위로보다 깊고 오래 남습니다.
사람은 말 한마디로 살아나고, 눈빛 하나로 위로받으며, 손 한 번 잡는 것으로 다시 세상에 기대게 됩니다. 그런 누군가가 지금 곁에 있다면, 당신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라면, 그것만으로도 이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집니다